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 분석이나 단순한 역사, 또는 구체적인 투자법을 다룬 책은 많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지금의 화폐 시스템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비트코인이 대체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기술적 이유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말해주는 책은 아직 없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경제고문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금과 달러부터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돈의 민낯을 한 권에 담아냈다. 급변하는 경제 현장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남들보다 먼저 대세를 간파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무지를 걷어내고 자신만의 근거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더 피아트 스탠다드
사이페딘 아모스 지음 | 임경은 옮김 | 다산북스 펴냄 | 512쪽 |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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