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이번엔 ‘바캉스 인증샷 성지’노린다!...'휴가철은 백화점 비수기' 공식 깨

현대백화점, 이번엔 ‘바캉스 인증샷 성지’노린다!...'휴가철은 백화점 비수기' 공식 깨

투어코리아 2024-06-27 01:23:29 신고

3줄요약
역발상 통해 휴양 공간으로 백화점 의미 확장 나서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 여름, 지중해로의 낭만 휴가랄 현대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박화점은 '휴가철은 백화점 비수기'라는 공식을 깨고 ‘바캉스 인증샷 성지’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해외 대표 휴양지'를 콘셉트로 매년 여름 선보일 방치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백화점의 독자적인 여름 시그니처 테마 행사의 신호탄 격이다.

이 같은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는 휴가철 여행객이 많아 백화점 비수기로 분류되는 한여름에 오히려 집객을 노리는 역발상 전략이라 눈길을 끈다.

그동안 백화점은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상품 판촉 행사를 진행하거나 점포 내부에 여름 분위기를 표현하는 그래픽을 연출하는 정도가 일반적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의 의미를 쇼핑에 한정하지 않고 ‘여름에 꼭 가고 싶은 휴양 공간’으로 확장해 바캉스 시즌 대표 명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성지로 자리매김한 공간 연출 노하우를 십분 발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현대백화점에는 레몬이 주렁주렁 열린 길다란 덩굴 게이트를 따라 입장하면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지중해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남부 마을 포지타노의 풍경이 펼쳐진다. 중앙 광장 주변으로는 포지타노의 상징인 레몬나무 수십 그루가 둘러싸고 있고 이탈리아 대표 상품을 가득 실은 상점들이 광장 곳곳에 들어선다.

공중에는 뜨거운 한여름의 유럽을 연상시키는 초대형 태양이 걸려있고 상점들 위로는 바캉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노란 빛깔의 천막과 파라솔이 펼쳐진다.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 휴양 공간으로 변신한 더현대 서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광경이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3,300㎡(1,000평) 규모의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에 대형 태양 조형물과 레몬나무를 아치형으로 쌓아 올린 파고라, 노란 줄무늬 패턴의 파라솔 및 선베드가 설치되고 중앙 공간은 포지타노 골목길 여름 마켓처럼 상점들이 들어선다. 특히 상점들은 수제 젤라또 ‘비비도따’, 주방가구 ‘TVS’, 스쿠터 ‘베스파’ 등 15개 이탈리아 현지 브랜드를 비롯해 50여 개 이색 상품들로 구성되며 이탈리아인 직원들도 투입돼 바캉스 분위기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무역센터점은 세계적 일러스트 작가 마리 도아장(Marie Doazan)이 포지타노 마을 풍경을 모티브로 푸른 지중해와 깎아내린 듯한 절벽, 레몬나무가 어우러지도록 제작한 거대 그래픽이 점포 외벽을 가득 채우는 연출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레몬나무 파고라와 이탈리아 콘셉트의 상점들도 지하 1층에 자리한다.

이처럼 이색적이고 실감나는 휴양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 여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문화콘텐츠팀과 디자인팀 직원들이 주한이탈리아대사관·무역공사·상공회의소·문화원·관광청 등 5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업했다. 

공간 연출뿐만 아니라 포지타노 해변 거리의 악사를 콘셉트로 한 클래식 버스킹 공연, 요리‧전통공예‧르네상스 미술작품을 포함해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강좌, 바캉스를 테마로 한 아트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가 전국 16개 점포에 다양하게 마련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만의 색깔을 담아내면서도 지속 가능한 시그니처 명소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여름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해외 유명 휴양지 테마를 선보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못지 않은 바캉스 인증샷 성지가 되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사하면서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이 가진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연출은 매년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더현대 서울 연출 공간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임에도 현장 웨이팅 고객이 몰려 하루 입장객이 최대 1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