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뮤지엄갤러리, 홍용선 작가 기획초대전 ‘스티로폼 속에 새긴 자연’

세종뮤지엄갤러리, 홍용선 작가 기획초대전 ‘스티로폼 속에 새긴 자연’

문화매거진 2024-06-26 17:3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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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의 형상 6_한라산 백록담 / 사진: 세종대학교 제공
▲ 산의 형상 6_한라산 백록담 / 사진: 세종대학교 제공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가 2관 개관을 기념해 일사(一沙) 홍용선 작가의 기획초대전 ‘스티로폼 속에 새긴 자연’을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지하1층에 신규 개관하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120평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으로,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표 작가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 기념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홍 작가의 독창적인 스티로폼 부조 회화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일사(一沙) 홍용선 기획초대전은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한 미술 문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구민에게는 다양한 전시를 통한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진하고자 하는 세종뮤지엄갤러리 설립 취지를 잘 반영한 전시라 할 수 있다.

일사(一沙) 홍용선 작가는 오랜 기간 수묵화에 전념하다 2010년부터 버려진 스티로폼을 활용한 새로운 작업 방식을 도입했다. 스티로폼의 흰 면에 스케치를 하고 예리한 칼로 도려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그의 작업 방식은 전통적인 용필을 거부하고 현대적인 표현 기법을 탐구하는 실험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소정 변관식’, ‘현대한국화론’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화의 발전에 기여해 온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수석 졸업한 후 2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로서 문공부 표준영정 석봉(石峰) 한호(韓濩)상을 제작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LG그룹 본사 등에 소장돼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스티로폼 회화는 화선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먹의 번짐 효과는 없지만, 유화처럼 반복적인 채색을 통해 화려한 색채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작가는 전통적인 문인화 대신 현대적 상황을 반영한 독창적인 스티로폼 부조 회화를 지향한다. 이번 전시는 초대형 작품 5점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작가의 미발표 신작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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