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덴마크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유로에서도 기적을 써 내려갔다. 3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3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캐스퍼 슈마이켈-야닉 베스터르고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요아킴 아네르센-요아킴 멜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모르텐 훌만-알렉산더 바-크리스티안 에릭센-요나스 빈-라스무스 호일룬이 먼저 나섰다.
세르비아는 3-4-2-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니콜라 밀렌코비치-밀로시 벨코비치-안드리야 지브코비치-네마냐 구델-이반 일리치-스르잔 미야일로비치-사샤 루키치-라자르 사마르지치-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덴마크는 전반 4분 만에 상대 핵심 수비수의 경고를 이끌어냈다. 호일룬이 등지며 스로인을 받는 과정에서 밀렌코비치가 홀딩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밀렌코비치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16분 덴마크는 멜레의 크로스를 바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덴마크가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23분 덴마크는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에릭센의 코너킥을 빈이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부심은 에릭센의 코너킥이 골라인을 넘어갔다가 경기장에 들어왔다고 판단했고, 주심은 덴마크의 득점을 취소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6분 덴마크는 다시 한번 세르비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에서 호일룬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올센이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왼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후반 8분 세르비아도 한 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루카 요비치가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한 뒤 두 번의 슛을 시도했고, 덴마크 수비수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요비치의 위치는 오프사이드로 지적됐고, 득점은 또다시 취소됐다.
후반 19분 덴마크는 장신 수비수 베스터르고르가 에릭센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세르비아는 미트로비치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슛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덴마크는 3무 C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르비아는 2무 1패 C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덴마크는 독일과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덴마크가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덴마크는 두 대회 연속 기적을 써 내려갔다. 덴마크는 유로 2020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차전에서 러시아에 4-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덴마크는 승승장구하며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덴마크는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긴 덴마크는 C조 최강 잉글랜드와도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점을 잃지 않으며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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