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8월 18일까지 운영…자연친화적 여름철 힐링 스폿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자연 속 힐링 쉼터인 '동해 무릉오선녀탕'을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내달 10일부터 40일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있는 무릉오선녀탕은 무릉계곡물과 지하수를 활용해 야외풀장 5곳을 갖춘 자연 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매점과 화장실, 탈의실, 포토존 등 부대시설을 비롯한 물놀이 안전관리소 등이 갖춰져 있어 인기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무릉계곡과 주변 무릉별유천지, 동해무릉건강숲 등 관광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심이 60∼90㎝로 비교적 얕고 물이 매우 시원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9천253명이던 입장객은 2021년 1만3천340명, 2022년 1만1천703명, 2023년 2만370명으로 늘어나며 여름철 힐링 스폿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평상 그늘 쉼터 7곳을 확충하고, 데크 설치 등 이용객 쉼 공간을 정비하는 한편 정자와 구름다리 안전 정비, 풀장 친환경 페인트 도색, 샤워장 미끄럼 방지시설 및 풀장 주변 인조 잔디 등을 설치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와 함께 흡연·취사·음주·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야외풀장 1일 1회 이상 청소, 주 2회 수질검사 등 수질관리를 철저히 해 최고의 자연 친화적 물놀이터이자 힐링 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오선녀탕을 찾는 차량에 따라 4천∼2만원의 환경관리 요금을 부과하고, 차량당 10L(리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할 계획이다.
동해시 등록 차량은 50% 할인 적용한다.
홍성표 무릉사업단장은 "오선녀탕의 안전 및 수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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