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한국어 실력을 지적받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전여친 영상을 본 상화의 반응...?! 그동안 말 못했던 비하인드 풉니다 (+다이어트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강남 "이렇게까지 질 줄은 몰랐는데.."
이날 강남과 '동네친구 강나미' 제작진들은 유튜브 채널 내 콘텐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강남은 "'한판승부'가 지금 성공적이다. 근데 이렇게까지 질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한판승부'는 강남과 초대된 아이돌 외국인 멤버들이 한국어 대결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강남은 게스트들에게 패배했다.
강남이 "게스트가 (한국어를) 잘하는 게스트만 오니까 (지는 것 같다). 아이브 레이 봐라 정말 잘하지 않냐. 에스파 지젤은 넘사벽이다"라며 패배의 원인이 한국어를 잘하는 아이돌들이 와서라고 해명했다.
이에 제작진들이 "요즘 아이돌들에게 (소속사에서) 공부를 시키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강남은 "어떤 교육을 하는 거냐. 우리 때는 회사에서 아무것도 안 가르쳐 줬었다"라고 대답했다.
강남 "과거 한글은 안 배우고 술 먹는 법만 배워"
이를 들은 제작진이 놀라며 "(소속사에서) 한글 안 가르쳐 줬냐"라고 묻자, 강남은 "소주 먹는 방법만 알려줬다. 소맥도 양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리 부르는 방법 알려주고 그랬다. 아무도 나한테 한국말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런 부분 때문에 억울했던 순간이 있냐"라고 물었고, 강남은 "말씀드릴 게 있는데 나만 느끼는 게 있다. 촬영할 때 게스트, 나, 제작진이 있지 않냐. YG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게스트가 오면 옆에서 회사 직원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 이게 얼마나 큰 압박인지 아냐"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왜 압박이냐"라고 묻자, 강남은 "내가 이기면 거기서 리액션을 해버린다. 아이X 이러면서. 이걸 계속 보는데 내가 어떻게 이기냐. 압박이다"라며 폭로했다.
그러면서 "계속 보고 있더라. 우리 매니저는 항상 없다. 지금도 없다"라고 말했고, 제작진들이 "저희가 보고 있지 않냐"라고 말하자, 강남은 "너네는 내 편이 아니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내가 이길 것 같으면 써보라고 하고 게스트들만 밀어준다. 이게 뭐냐"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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