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게이 역할로 10년만에 연극 복귀...'엔젤스 인 아메리카' 캐스팅

손호준, 게이 역할로 10년만에 연극 복귀...'엔젤스 인 아메리카' 캐스팅

뉴스컬처 2024-06-25 10:04:46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배우 손호준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손호준은 '루이스 아이언슨'의 연인이자 에이즈 환자인 백인 게이 남성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게 되었다. '프라이어 월터'는 에이즈로 병상에 누워있는 동안 천사로부터 예언자의 메시지를 받는 중요한 인물이다. 손호준은 초자연적 요소가 가미된 극한 상황 속 성소수자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 계획이다.

배우 손호준. 사진=(주)글림컴퍼니
배우 손호준. 사진=(주)글림컴퍼니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손호준은,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1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는 손호준은 "연기의 즐거움을 다시 발견했다. 배우들과의 생각 공유, 분석, 공동 창작 과정이 매우 즐겁다. 다른 배우들의 다양한 해석을 듣고 토론하며 내 생각을 넓히고 성장하고 있다. 연습 초반이지만 이미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두가 즐겁게 연습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해도 좋다"라고 벅찬 감정을 표현하며 기대감을 전달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프라이어 월터' 역에는 손호준과 유승호가 캐스팅되었고, '하퍼 피트' 역에는 고준희와 정혜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에는 이태빈과 정경훈, '조셉 피트' 역에는 이유진과 양지원, '로이 콘' 역에는 이효정과 김주호, '한나 피트' 역에는 전국향과 방주란, '벨리즈' 역에는 태항호와 민진웅, '천사' 역에는 권은혜가 함께한다.

1991년에 초연된 토니 커쉬너의 작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신과 인간의 본질, 정치적 부패, 사랑과 배신 등을 다루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서사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의 차별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수상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되며, 7월 2일 LG 아트센터와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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