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기다리던 사이버트럭 34대…‘엿 먹어라 일론’ 낙서 테러

배송 기다리던 사이버트럭 34대…‘엿 먹어라 일론’ 낙서 테러

더드라이브 2024-06-24 16:26:06 신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수십 대의 테슬라 사이버트럭 신차가 ‘F*** Elon’이라는 문구의 페인트로 도배됐다.

지난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있는 수십 대의 사이버트럭이 일론 머스크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더럽혀졌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34대의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 패널에 ‘F*** Elon’이라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한 것이다.

이 황당한 낙서를 당한 수십 대의 사이버트럭을 담은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해당 차량들은 새로운 소유자에게 배송될 때까지 공공 주차장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간이 제한돼 있고 재고가 평소보다 많은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는 보통 초과 차량을 위한 주차장이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해당 장소는 울타리, 장벽 등 어떤 종류의 보안 장치도 없이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부지였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지역 주민들은 사이버트럭이 약 3일간 그곳에 보관돼 있었으며, 이전에는 테슬라 차량이 보관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 보관 장소가 예기치 않게 빠르게 선택됐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최근 보도된 바에 따르면 많은 사이버트럭 고객들은 배송이 최소 일주일 이상 지연된 것에 실망하고 있다.

테슬라 직원에 따르면 트럭은 오작동하는 앞유리 와이퍼 모터의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격리 보류’ 상태에 있었다고 한다. 교체 부품이 운송되는 동안 영상 속 주차장이 보관 영역으로 급하게 선택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낙서는 쉽게 제거됐고, 다음날까지 모든 트럭이 깨끗해졌다. 지역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가해자는 사이버트럭이 센트리 모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았기를 바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향후 사이버트럭 보관을 위해 이 부지를 또 사용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그럴 경우 최소한 주차장 주변에 임시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먼저 몇 가지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사이버트럭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차주라면 배송을 받은 후 측면 패널에 흠집이나 욕설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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