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최근 출연한 유튜브 웹예능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연기로 인한 예상치 못한 고충을 털어놨다.
노인 역할의 예상치 못한 영향
이성민은 과거 영화 '리멤버' 촬영 당시 80세 노인 역할을 맡았던 경험을 회상했다.
"노인을 연기하려다 보니까 몸도 그렇고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도 그 역할을 유지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신체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연쇄 살인마 피해자 역할의 정신적 영향
최근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촬영에서는 택시 안에서 연쇄 살인마에게 지속적으로 공격받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내 영혼에 약간 스크래치가 왔던 거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일상에서 내가 평소 안 하던 이상한 행동들을 하더라"며 연기가 실제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이성민 "아 이래서 쉬는구나...."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이성민은 "아 이래서 쉬는구나, 이래서 비워야 하는구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미디 영화 출연이 정신적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코미디는 관객을 웃기기가 쉽지 않아서 일반 정극보다 힘들지만 작업하는 과정은 늘 웃음이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26일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에 출연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독특한 외모의 소유자 재필 역을 맡아, 새로운 집으로 이사 온 후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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