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르소 이탈로 공격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제르소는 지난 17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에서 우측 발목 부위를 다쳤고 스포츠 전문 정형외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우측 발등 윗쪽 인대 파열 소견을 받아 정상 경기 출전까진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전했다.
제르소는 인천 공격 핵심이다. K리그1 15경기에 나왔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2번이나 들었다. 지난 시즌 34경기 7골 6도움을 올린 모습을 이어갔다. 제르소의 빠른 속도는 인천의 주요 공격 루트였다. 무고사, 박승호 등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제르소의 영향력이 더 컸다.
전북전에서도 제르소 활약은 대단했다. 전북이 압도적 공세를 펼칠 때 공을 끊으면 일단 제르소에게 패스가 향했다. 제르소는 미친 속도로 전북 수비를 파괴한 뒤 기회를 만들었다. 제르소가 있어 인천은 내내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제르소 활약과 함께 인천은 0-2로 밀리고 있을 때 한 점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후반 35분 정동윤과 교체됐다. 인천은 후반 45분 김성민의 원더골로 2-2를 만들고 무승부를 기록해 웃었는데 제르소 부상은 걱정스러웠다. 결과는 한 달 이상 아웃, 최근 경기력과 결과 기복이 심한 인천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