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문대 UCN PS] 뉴질랜드 남섬 ‘유일’ 어드벤처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과정 운영…산업 인프라 활용한 직업교육

[2024 전문대 UCN PS] 뉴질랜드 남섬 ‘유일’ 어드벤처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과정 운영…산업 인프라 활용한 직업교육

한국대학신문 2024-06-18 08:4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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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현지시간 17일 ‘2024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연수단이 퀸스타운 관광전문대학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뉴질랜드 현지시간 17일 ‘2024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연수단이 퀸스타운 관광전문대학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뉴질랜드 퀸스타운 =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2024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연수단이 뉴질랜드 현지시간으로 17일 남섬 대표 관광지 퀸스타운(Queenstown)에 있는 ‘퀸스타운 관광전문대학(Queenstown Resort College, QRC)’에 방문했다. QRC의 관광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프로그램 구조, 성과를 비롯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함이다.

국내 고등교육에서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글로컬대학’ 사업 등을 통해 ‘지역과의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 기관으로서 지역 주력 산업에 종사할 전문 직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서밋 연수단은 지역특성과 연결한 QRC의 ‘관광 산업 특화 직업교육 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찰리 필립스 QRC 총장이 QRC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찰리 필립스 QRC 총장이 QRC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 뉴질랜드 대표 관광·호텔 경영 전문대학 = QRC는 관광·호텔 경영 전문대학으로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와 남섬 퀸스타운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남섬에서 유일하게 어드벤처 투어리즘 매니지먼트(Adventure Tourism Management)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다.

전체 학생 수는 약 200명이며 학생 중 98%가 내국인이다. 1년 동안 1월, 4월, 7월, 10월 총 4번으로 나눠서 입학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을 소규모로 나눠서 받는 것이 취업 연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학 캠퍼스가 있는 퀸스타운이 관광지라는 점, 계절별로 관광객들이 즐기는 레저 활동이 다른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퀸스타운은 남섬 오타고 지방의 와카티푸 호숫가에 있는 도시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빅토리아 여왕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시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관광객이 방문한다.

서밋 연수단이 QRC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서밋 연수단이 QRC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QRC는 캠퍼스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유급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린지 블룩(Lynsey Bullock) QRC 학장은 “입학 후 1년은 이론을 공부한다. 산업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핵심 포인트를 배운다. 이후 9개월 동안 인턴십에 참여하며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경험을 쌓는다”며 “인턴십이 끝나고 현장에서 배운 부분을 다시 학교에 와서 공부한다. 2학년 때 돌아와서 법, HR, 운영관리, 리더십 등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2학년 수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호주 시드니 대학,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등과 자매 결연을 맺어 1년 동안 추가로 이들 대학에서 연수도 가능하다.

찰리 필립스 QRC 총장이 교육철학에 대해 서밋 연수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찰리 필립스 QRC 총장이 교육철학에 대해 서밋 연수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 대학·지역 경험이 곧 입학으로 = 방학마다 진행하는 ‘QRC 경험(Experience QRC)’이라는 학생 모집 방법도 주목할 만하다. QRC는 방학에 학생들을 초대해 ‘Think it, Do it, Be it’이라는 대학의 교육철학을 전한다. 또한 학생들이 미리 대학과 퀸스타운 도시를 겪어 보고 입학을 결정하도록 돕는다.

찰리 필립스(Charlie Phillips) QRC 총장은 “퀸스타운이 대표 관광지여도 모든 사람이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 살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며 “입학을 하게 되면 퀸스타운으로 이사해야 하는 학생이 대부분인데, 이사를 결정하기 전 미리 자신이 살 곳과 다니고자 하는 대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QRC 경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밋 연수단은 QRC의 독특한 입학제도, 인턴십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QRC 경험 프로그램에서 실제 레저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도 미래에 관광 산업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요소라며 ‘QRC 경험’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서밋 연수단이 QRC 캠퍼스에 있는 강의실을 둘러보며 국내 실습실과 차이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서밋 연수단이 QRC 캠퍼스에 있는 강의실을 둘러보며 국내 실습실과 차이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이날 서밋 연수단은 찰리 필립스 총장과 린지 블룩의 브리핑이 끝난 뒤 QRC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퀸스타운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큰 창이 있는 강의실부터 바리스타 수업에 필요한 에스프레소 기계가 한쪽에 있는 강의실 등이 눈에 띄었다.

QRC 탐방을 끝으로 서밋 연수단의 뉴질랜드 일정이 끝났다. 연수단은 이후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퀸즐랜드 무역대표부(Trade and Investment Queensland, TIQ), 제임스 쿡 대학(James Cook University), TAFE 로비나 캠퍼스(TAFE Queensland Robina campus)에 방문한다. 또한 호주 직업교육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국내 고등직업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서밋 2, 3차 컨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찰리 필립스 QRC 총장이 서밋 연수단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 (사진=주지영 기자)
찰리 필립스 QRC 총장이 서밋 연수단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 (사진=주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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