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보금자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매체 <팀토크> 는 "알이티하드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그 다음 영입 대상으로 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사우디 팀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으나, 당시 그는 "사우디 리그는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나는 아직 EPL(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다시 불거진 이적설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보금자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손흥민이 머물고 있는 영국 런던 햄프스티드에 있는 집은 런던 내에서도 집값이 비싼 것으로 알려진 4층 규모의 고급 빌라다. 해당 빌라에는 총 20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최고급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해당 빌라의 매매가는 한화 약 103억 원부터 시작하며, 4층 펜트하우스의 시세는 무려 200억 원에 달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런던에서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잠시 국내에 귀국했을 때를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트리마제는 최고 47층 4개 동, 총 688가구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배우 서강준 등이 거주하고 있는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해당 아파트의 전용면적 140㎡(54평) 한 호실을 24억 4,000여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그는 은행에서 19억 5,800만 원의 대출을 받고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런던 집의 매매가에 비하면 소박한 편이다.
서울숲과 인접해 있는 손흥민 집은 '숲세권', '강세권'으로 불리며 부동산 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손흥민이 매입한 트라마제의 동일 평수 호실이 45억 원에 거래된 것을 봤을 때 손흥민은 7년 만에 2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월클은 다르다", "잠깐 지내다 가는 집인데도 엄청 비싼 데로 구했네", "손흥민 연봉에 비하면 이 정도는 거뜬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톱10에서 손흥민을 2,100만 유로로 9위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km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