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거래만 107억 원"... 절친 이정재·정우성, 공동명의로 매입한 건물 가격에 '헉'

"현금 거래만 107억 원"... 절친 이정재·정우성, 공동명의로 매입한 건물 가격에 '헉'

오토트리뷴 2024-06-18 08:3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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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명의로 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정우성, 이정재, 청담동 건물 (사진=정우성 SNS, 네이버 지도)
▲정우성, 이정재, 청담동 건물 (사진=정우성 SNS, 네이버 지도)

이정재와 정우성은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서 이번 부동산 매입을 통해 또 다른 사업적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2020년 두 배우가 투자한 금액은 총 330억 원으로, 이 중 223억 원은 대출, 나머지 107억 원은 현금으로 거래되었다. 이들은 지분을 각각 50%씩 나누어 가졌다.

건물은 면적 81평, 4층 규모로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 그러나 건물은 1983년 건축된 오래된 건물로, 외관은 다소 낡은 편이다.

코리아스탠다드 감정평가법인의 박종찬 감정평가사는 “건물이 노후화되어 가치가 미미하지만, 위치와 토지의 가치 덕분에 향후 리모델링 시 용적률의 이점을 가질 수 있다”며 “예상 평가액 330억 원 내외를 고려할 때 이 거래는 적정하게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라 가치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공사 전 청담동 건물 (사진=네이버 지도)
▲공사 전 청담동 건물 (사진=네이버 지도)

이정재와 정우성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동업자로 2016년 5월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기획사 설립 당시 “동료 배우 영입과 신인 발굴에 힘쓰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염정아, 고아라, 고아성, 박소담, 배성우, 임지현 등 다수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앞서 두 사람의 우정은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 에 함께 출연하며 시작되었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영화 촬영 이후 급속도로 친해져 현재까지도 매주 1~2회씩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씨네21> 와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공인으로 지내며 내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웠지만, 우리는 서로 생각하는 방향과 취향이 비슷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우성 역시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생각과 행동을 존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정우성, 이정재 (사진=정우성 SNS)
▲정우성, 이정재 (사진=정우성 SNS)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는 이들을 동업자로 만들었고, 이번 건물 매입은 그들의 사업적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번 건물 매입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 사업 영역 확장 및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이번 성수동 건물 매입은 이들의 우정과 사업적 도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예계와 부동산 업계를 아우르는 두 배우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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