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동해심해 가스전 참여 가능성 높아...주요 역량 모두 확보”

“한국가스공사, 동해심해 가스전 참여 가능성 높아...주요 역량 모두 확보”

굿데일리뉴스 2024-06-17 15:1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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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임주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부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 계획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가치사슬(밸류체인) 성장성과 배당 재개가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 및 배당 가시화로 밸류 리레이팅’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가스공사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부터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과 운영, 도시가스 배관 등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12개 나라에서 23개 프로젝트(탐사 3개, 개발 및 생산 8개, 천연가스 액화 8개, 기반 시설 구축 4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1996년 오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지분투자 참여를 통해 처음 자원 개발사업을 시작했다”며 “미얀마 A-1/A-3 가스전, 모잠비크 에이리어4,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등 자원개발 사업과 더불어 호주 GLNG, 프렐류드 등 LNG 액화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수익 창출과 LNG 국내 도입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가스공사의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에 대해 향후 탐사 시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 확인할 것”이라며 “탐사 후에는 탐사정 시추로 구조 내 석유가스 부존을 확인한 뒤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하게 된다. 이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시설을 설치한 뒤 석유가스 생산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 매장량 확인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되면 2027~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 등 업스트림 사업부터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전부 확보하고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막대한 미수금에 대해 LNG 가격 수준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축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수금이 2021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판매 요금 인상이 제한된 가운데 2021년~2022년 사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던 LNG 가격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LNG 가격 수준이 안정세를 지속해 올해 하반기 민수용에서 미수금 축소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수금 축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맞물리면서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인 40%로 배당 재개가 가능해져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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