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이 프로당구(LPBA)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처음으로 애버리지 2점대의 승리를 거둔 것.
이신영은 16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12이닝 만에 25:3으로 최지영1에게 승리하며 애버리지 2.083을 기록했다.
이번 이신영의 애버리지 2.083은 LPBA에서 통산 12번째 나온 단일 경기 2점대 기록이다. 또한, 역대 애버리지 순위에서 공동 8위에 해당한다.
LPBA에서는 지난 2023-24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과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3회 연속 애버리지 2점대 승리가 나왔다.
이날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한 이신영은 31분 동안 뱅크샷 5개를 포함해 총 9타석 동안 25점을 모두 득점했다.
2이닝에 하이런 8점을 치며 기세를 올렸던 이신영은 3이닝과 4이닝을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5이닝부터 3-1-3-2-2-1 등 6연타석 득점을 올리며 21:3으로 크게 앞섰다.
이신영은 11이닝 공격 실패 후 12이닝에서 되돌리기 스리뱅크샷과 원뱅크샷으로 남은 4점을 모두 득점하고 승부를 마감했다.
이번 애버리지 2.083 승리로 이신영은 2024-25시즌 첫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신영 외에도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이지연1이 애버리지 1.923을 달성해 1이닝 차이로 아깝게 기록을 놓쳤다.
히다는 이신영보다 앞서 오후 5시 15분에 시작된 PPQ 경기에서 13이닝 만에 25:7로 한은세에게 승리를 거뒀다.
5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쳐 이신영보다 1점 더 득점했고, 뱅크샷은 2개, 경기 시간은 34분을 기록했다.
19:4로 앞서 있던 히다는 11이닝에서 5득점을 올려 24득점 후 12이닝에서 비껴치기가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빗나가 이신영과 PPQ 공동 1위를 놓쳤다.
이어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 이지연1은 김보송을 상대로 32분 동안 하이런 6점과 뱅크샷 2개를 포함해 25:9(13이닝)로 승리해 애버리지 1.923을 기록했다.
이지연1도 11이닝에서 2득점을 올려 24점에 도달했으나, 3점째 매치포인트 시도에서 옆돌리기가 살짝 빗나가 2점대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PPQ에서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이신영과 이지연1은 17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하는 예선 2라운드(PQ)에서 64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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