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 과반, 17일부터 무기한 휴직 돌입… 수술실 가동률 3분의 2 급감 우려

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 과반, 17일부터 무기한 휴직 돌입… 수술실 가동률 3분의 2 급감 우려

메디먼트뉴스 2024-06-17 07:5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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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직이 17일부터 시작되면서 수술, 진료, 교육 등 의료 서비스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 의과대학·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소속 교수 967명 중 54.7%인 529명이 휴진 의사를 밝혔다. 이는 의과대학 병원 교수의 절반 이상이 휴직에 돌입한다는 뜻이다.

교수들은 외래 진료 중단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휴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의대 산하에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이 있다. 수술실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실 가동률은 현재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술 대기 시간 증가와 응급 수술 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휴진 장기화로 인해 병원이 손실을 입을 경우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수들은 의료 서비스 질 저하와 환자 안전을 우려하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부터 전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협 등은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절했다.

교수들의 무기한 휴직과 의협 등의 전면 휴진은 국내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속急に 진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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