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15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주거칩입,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도 명령했고 사건 관련 압수된 도구를 몰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강원 양구군에 있는 사촌동생 B씨의 집 근처에서 차를 몰고 B씨를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다가 방향을 트는 등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를 찾기 1시간 전 쯤엔 양구에 있는 다른 외사촌의 배우자와 11세 된 딸을 찾아가 흉기를 꺼내는 등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 사촌도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 공소장엔 A씨가 B씨 등을 찾아가 사실확인을 한 뒤 거짓일 겨우 집안 어른을 만나 소문을 정정해달라고 말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과 경위 등에 비춰 보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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