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8년 전 국내 출간한 미국 소설 ‘리틀 라이프’가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야 야나기하라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다.
구매 독자 가운데 40대가 31.8%로 가장 많았다. 30대(28.9%), 50대(17.8%), 20대(16.8%)가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소설 독자는 여성들이 대다수이지만, 이 책은 남성 독자가 45.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해당 책은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에 따른 트라우마를 간직한 변호사 주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5년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커커스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리틀 라이프'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독자들의 모습이 연달아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었다.
인기 만화 ‘던전밥’ 시리즈 작가 쿠이 료코의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가 3위, 마티아스 뇔케의 자기계발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가 4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10위 순위
1. 리틀 라이프 1(시공사)
2. 불변의 법칙(서삼독)
3.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소미미디어)
4.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퍼스트펭귄)
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
6. 모순(쓰다)
7.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위즈덤하우스)
8. 흔한남매 16(미래엔아이세움)
9.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10. 원피스 108: 죽는 편이 나은 세계(대원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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