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폐암 3기 전환치료에서 완전관해"

HLB "리보세라닙, 폐암 3기 전환치료에서 완전관해"

아이뉴스24 2024-06-14 15:54:30 신고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술이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도 사전 처치 결과 높은 비율의 완전관해가 도출되며, 전환치료제(conversion therapy)로서의 가능성을 재차 제시했다.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사전 처치 결과 높은 비율의 완전관해가 도출되며, 전환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재차 제시했다. [사진=HLB]

비소세포폐암은 초기라 하더라도 위험도가 높아 수술 후 5년 내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될 가능성이 다른 암종에 비해 매우 높은 분야다. 보통 1기부터 5년 생존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3기가 되면 생존율이 20% 수준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위험성이 매우 높은 암종이다.

폐암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수술 후 암이 재발하거나 종양의 크기에 따른 수술 부담이 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therapy)을 오래 전부터 시행해 왔지만, 그 효과가 기대에 이르지 못해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것으로 지목돼 왔다.

최근 상하이 통지(Tongji) 의과대학의 지앙(Gening Jiang)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 2상 결과에서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한 2~3기 NSCLC 환자에서 유의미한 병리학적 반응율(MPR)과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을 보여, 전환 치료제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술이 불가한 NSCLC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캄렐리주맙과 화학요법 병용군(A그룹),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군(B그룹)으로 나눠 임상을 진행했다.

A그룹 50%(15/30)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B그룹에서는 42.9%(9/21)의 환자가 치료 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에게 잔류종양이 남아있지 않음(R0)을 확인했다. PCR은 각각 20%, 11%로 도출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33.3%, 55.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지앙 교수는 "캄렐리주맙과 플래티넘 기반 항암요법 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초기 절제 불가능한 2~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유망한 효능과 관리 가능한 독성을 나타내 뛰어난 효능이 확인됐다"며 "추가 임상을 통해 초기 절제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을 절제 가능한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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