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 하반기 커패시터 필름 사업 본격화…체질 개선 '기대'

삼영, 하반기 커패시터 필름 사업 본격화…체질 개선 '기대'

프라임경제 2024-06-14 11:22:11 신고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이 14일 삼영(003720)에 대해 하반기 커패시터 필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삼영화학

삼영은 1959년 설립된 콘덴서 및 포장용 필름 전문 제조 업체로 콘덴서 핵심소재인 커패시터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양산 가능한 기업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커패시터 시장은 도레이(Toray)를 포함한 일본 업체들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지닌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영은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0% 수준이지만 현재 커패시터 필름 쇼티지 현상이 지속되고 연내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양산 본격화에 따라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순수 전기차(BEV)내 전장 커퍼시터 필름 적용처 증가에 따라 일본 경쟁사들은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커패시터 필름 생산시설(CAPA) 증설을 완료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인텍, 성문전자 등 증착업체 향 필름을 납품하며 테스트를 통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차량 모델에 적용되는 구조"라며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필름인 2.3㎛ 필름 수요가 확대 추세로 높은 수요와 기술력에 따라 기존 필름 대비 가격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6㎛ 필름 가격이 2021년 4321원에서 2022년 5725원, 지난해 5780원으로 수요에 따라 가격이 지속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삼영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삼영의 기존 CAPA는 연간 43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신규공장 준공 완료를 통해 약 250억원 이상의 CAPA를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규공장은 램프업 단계로 가동률이 50% 수준이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신규 공장 본격 가동 전 상황에서도 글로벌 수요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며 4분기 신규 공장 가동 시 큰 폭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적자 사업부였던 PE랩 생산 중단 및 우유팩 사업부 매각에 따라 수익성 향상 가능한 상황"이라며 "커패시터 필름 수요 확대 및 쇼티지 현상 지속과 신규 공장 본격 양산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외형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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