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최현우가 마술로 로또 번호를 맞혔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현우 "마술로 로또 1등 번호 맞혀, 회사가 고소하겠다고"
최현우는 생방송 중, 마술로 로또 1등 번호를 맞힌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최현우는 공연 홍보를 위해 로또 1등 번호를 맞혔던 것이었어서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현우의 회사와 로또 회사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심지어 로또 회사는 최현우를 찾아가 "고소하겠다"라며 1등을 맞힌 방법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최현우는 로또 회사 측에 "마술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라며 영업 비밀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로또 회사 홈페이지에는 최현우의 사과 영상이 올라왔으며, 최현우는 로또 회사 측에 복권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약속했다고.
최현우는 "당첨금을 사용했냐"라는 물음에 "로또 회사와 약속이라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최현우 "사이비 종교, 레슨 1번에 1억 제시"
한편 최현우는 사이비 종교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 5~60세 되는 남자가 마술을 배울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 제가 전문적으로 레슨을 하지 않아서 매직숍을 가거나 유튜브로 배울 수 있다고 권했는데 '제가 아니고 비밀스럽게 만나고 싶다'라고 하더라"라며 "실제로 만났는데 사이비 종교였다"라고 밝혔다.
최현우는 "마술로 신적인 힘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 종교적인 부분도 있고 어려웠다. 그런데 레슨 1번에 1억을 제시하더라. 비슷한 사례의 요청이 1년에 몇 번씩 온다. 사회적 이슈로 논란이 되었던 사이비 종교도 있어 깜짝 놀랐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런 건 하면 안 된다. 내가 그래서 너를 항상 감시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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