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대기 오염 40% 줄인 프랑스 파리의 '간단한 비결’

올림픽 앞두고 대기 오염 40% 줄인 프랑스 파리의 '간단한 비결’

더드라이브 2024-06-13 17:00:14 신고

프랑스 파리가 다가오는 2024년 여름 올림픽을 앞두고 공기 질과 삶의 질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 그 비결은 간단했다. 바로 도심에서 ‘자동차를 몰아낸 것’이다.

파리는 자동차 의존도를 줄이고 대체 교통수단을 장려했다. 현지 언론들은 “자동차 의존도를 줄여 파리를 더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캠페인이 많은 환경 운동가, 도시 계획가, 교통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미래 도시의 모범 사례로 탈바꿈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파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동차 의존도를 줄였다. 그중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 운행을 금지한 것이다. 이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자주 시행되는 조치로, 도보 이동을 증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파리는 자동차 크기를 줄이기 위해 대형 SUV의 주차 요금을 세 배로 올렸다. 모든 사람이 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필요 이상으로 큰 차를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했다.

물론, 파리는 공유 전동 스쿠터를 금지하는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련 문제도 겪었다. 하지만 파리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큰 진전을 이뤄냈다.

덕분에 다가오는 여름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 오염은 크게 줄었다. 10년 전 안 히달고(Anne Hidalgo) 시장이 처음 취임했을 때와 비교해 파리는 대기 오염이 40% 감소했다. 히달고 시장은 보행자와 자전거, 스쿠터 사용자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강력히 지지해왔다.

파리가 여름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은 전략적 도시 계획과 교통 개혁의 영향력을 강력히 보여준다. 보행자 친화적인 거리 조성, 자전거 인프라 확장, 저배출 구역 도입 등을 우선시함으로써 파리는 공기 질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켰다. 이 변혁은 전 세계 도시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다른 도시들도 파리를 모델로 삼아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확장하고,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안전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는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이런 조치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낸다. 깨끗한 공기를 향한 여정은 거창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작고 집중적인 조치만으로도 상당한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세계 도시들은 시민들을 위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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