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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의 소개로 투르크메니스탄 전공 수공예품인 카펫·자수·장신구 등 전통문화를 감상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는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가 김 여사의 방문을 환영하고자 특별히 요청해 이뤄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전통 의상 제작 시연을 감상하며 “자수 문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매우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의 권유로 직접 전통 의상을 입어본 뒤 그대로 의상을 착용한 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부부와의 친교 오찬에 참석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國犬) 알라바이를 선물했다.
이에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 개로,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 여사는 전날 국빈 만찬에서도 한국의 국견인 진돗개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하면서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았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7년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알라바이를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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