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성시경의 히트곡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1회는 '아티스트 윤종신'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육중완 밴드, 정인, 테이, 솔지, 정준일, 폴 블랑크, 에이티즈 종호, JD1, 유다빈밴드, 포르테나가 출연했다.
윤종신 "'거리에서', 여자 가수들에게 거절당한 곡"
윤종신은 성시경의 '거리에서'에 대해 "성시경 이전에 가수들에게 이 곡을 많이 거절 당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윤종신은 "'거리에서'는 여자 가수 생각하면서 쓴 곡이다. 가사가 다 나오기 전에 여자 몇 분에게 퇴짜를 맞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성시경 씨가 놀러와서 '좋은 곡 없나'라고 물었다. 노래를 들려줬더니 마음에 쏙 들어했다. '고객님 탁월한 선택이십니다'라고 했다. 재고 물량이었던 곡을 성시경 고객님께서 히트를 시켜주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가사가 없던 '거리에서'를 만난 성시경의 재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윤종신은 "작곡가들만의 외계어가 있다. 이 노래가 돈 벌 노래였나보다. '돈 버를라~' 이렇게 불렀다. 가사 그대로 돈 벌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성시경의 '거리에서' 비하인드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저 좋은 노래가 여러 번 퇴짜 맞았었다니", "성시경 씨 운이 좋았네요", "원래 여자 가수를 위한 곡이었구나", "진짜 탁월한 선택이다", "놀라운 비하인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불후의 명곡', 명곡 재해석 경연 대회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고 있다.
'불후의 명곡'의 진행은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이 맡고 있으며, 지난 8일 벙송된 '불후의 명곡' 661회의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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