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레전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팅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블 라이벌즈’가 베일을 벗었다. 이와 관련해 넷이즈는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비공개 시연회를 개최하고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마블 라이벌즈’의 정보를 공개했다.
제공=넷이즈
‘마블 라이벌즈’는 넷이즈와 마블이 손잡고 개발 중인 6:6 팀 기반 PvP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이다. 개발진은 마블 IP 기반의 캐릭터 활용, 지형지물 파괴를 통한 전략적 움직임, 캐릭터 간 팀업스킬 시너지, 3인칭 시점을 게임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웠다.
▲게임 맵 중 하나인 이그드라실
실제로 플레이해 본 ‘마블 라이벌즈’는 1시간으로 정해진 시연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압도적인 재미를 자랑했다.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마블 캐릭터들을 내 손으로 콘트롤하는 쾌감이 쏠쏠했고, 캐릭터들의 특징과 개성을 잘 녹여낸 스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캐릭터의 특징을 스킬에 잘 녹여냈다
일례로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상대를 묶어 아군 진영으로 끌어당기거나 빠른 속도로 맵 곳곳을 활보할 수 있으며, 그루트는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고 나무로 된 벽을 세워 적의 진격이나 퇴로를 막는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게이트를 열어 아군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다.
▲오는 베타테스트에서는 21명의 마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루나 스노우, 헐크 등 총 19명의 캐릭터가 준비돼 있었다. 조만간 진행될 베타테스트에서는 기존 캐릭터에 베놈과 아담 워록이 추가돼 총 21명의 마블 영웅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에는 뱅가드, 듀얼리스트, 스트래티지스트라는 역할군이 존재하며 이는 기존 게임의 탱커와 딜러, 서포터에 해당한다. 다만 시연 버전에서는 역할군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아 6명의 팀원이 전부 뱅가드를 선택하는 조합도 가능했다. 초창기 ‘오버워치’와 마찬가지로 자유도 높은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듯한 모습이다.
▲상대 그루트가 나무 벽으로 아군의 공격을 막고 있다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거나 활용해 전략적인 움직임을 꾀할 수 있는 것도 ‘마블 라이벌즈’의 매력 중 하나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상대가 예상치 못한 곳에 벽을 뚫고 기습을 가하거나, 일부러 지형지물을 파괴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도 가능했다. 3인칭 시점을 채택한 것도 이러한 게임의 전략성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로 생각된다.
캐릭터 간 팀업스킬은 ‘마블 라이벌즈’만의 유니크한 특징이다. 마블 원작에서 수많은 캐릭터가 상호 접점을 가진 것을 활용해 이 게임만의 개성으로 내세웠다는 느낌이다. 일례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하는 그루트와 로켓 라쿤을 같이 선택할 경우, 로켓 라쿤은 그루트 위에 올라타 부족한 공격력을 보완하고, 체력을 회복시키며 두 캐릭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로켓라쿤은 그루트와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넷이즈는 오는 7월 ‘마블 라이벌즈’의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외 이용자들만 게임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번 베타테스트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도 ‘마블 라이벌즈’만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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