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석 건축가의 한국적인 2024 서펜타인 파빌리온 | 마리끌레르

조민석 건축가의 한국적인 2024 서펜타인 파빌리온 | 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 2024-06-11 21:42:53 신고

© Mass Studies. Courtesy: Serpentine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 한국의 정서를 담은 건축물이 등장했습니다. 한국인인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를 맡은 올해 서펜타인 파빌리온이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서펜타인 갤러리는 지난 2000년부터 영국에 건물을 지어본 적 없는 뛰어난 건축가에게 파빌리온 설계를 맡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등용문으로도 통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Mass Studies. Courtesy: Serpentine
© Mass Studies. Courtesy: Serpentine

조민석 건축가가 선보인 올해 파빌리온에는 ‘군도의 여백(Archipelago Void)’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건축물은 강당, 갤러리, 도서관, 티 하우스, 플레이 타워 등 다섯 개의 섬과 같은 구조물로 이뤄졌으며, 가운데에는 여백의 공간이 자리하고 있죠. 그 덕분에 개인적인 일상과 공동체의 문화가 한데 모이고, 사람들이 자연스레 섞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한옥에서 영감받아 탄생했습니다. 강당 공간은 한국의 정자 문화에서, 여백 공간은 한옥의 안뜰 마당을 닮았죠. 목재 프레임을 사용한 점 또한 한옥다운 디테일입니다. 파빌리온에 설치한 음향 효과, ‘버들은’과 ‘월정명’도 한국의 향취를 물씬 풍깁니다. 가야금, 거문고, 피리 등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활용해 계절의 흐름과 그에 따라 변화하는 하이드 파크의 풍경을 표현했습니다.

© Mass Studies. Courtesy: Serpentine

‘군도의 여백’은 2024년 6월 7일(금)부터 10월 27일(일)까지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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