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몸에 약물 주사"... 가수 심수봉, 故 박정희 시해된 후 정신병원 긷힌 충격적 이유는?

"멀쩡한 몸에 약물 주사"... 가수 심수봉, 故 박정희 시해된 후 정신병원 긷힌 충격적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6-11 08:3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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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슬 기자] 가수 심수봉이 정신병원에 감금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영상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됐다.

▲심수봉 (사진=tvN STORY 지금, 이 순간)
▲심수봉 (사진=tvN STORY 지금, 이 순간)

KBS2 <승승장구> 에 출연한 심수봉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고 고백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그녀는 "솔직히 아직도 이 사건에 대해 말을 꺼내기가 정말 어렵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서 심수봉은 "10.26 사건 이후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우리 남편은 어디론가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며 "당시 옆방에서 고문을 당하는 남편의 비명 소리를 듣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그 사건을 겪은 후 남편을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는 강요에 동의를 했지만 결국 나를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더라. 그때 주사 후유증으로 약물 중독까지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는데 내가 아무리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다'라고 말해도 병원에서 나에게 주사를 놓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수봉 (사진=유튜브 채널 'KBS StarTV: 인물사전')
▲심수봉 (사진=유튜브 채널 'KBS StarTV: 인물사전')

그러면서 "당시 매일 약물을 맞은 후유증으로 약물 없이는 잠을 못 자는 척추 약물 중독까지 걸렸다."며 "10.26 사건 이후 사생활은 물론이고 음악적인 활동마저 제약을 받으며 고통받아야 했다."고 덧붙여 큰 충격을 안겼다. 

10.26 사건은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다. 심수봉은 이날 현장에 초대됐다가 박 전 대통령의 피살을 목격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박 대통령은 그녀의 '그때 그 사람' 노래를 듣기 위해 심수봉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봉, 서인영 (사진=유튜브 채널 'KBS StarTV: 인물사전')
▲심수봉, 서인영 (사진=유튜브 채널 'KBS StarTV: 인물사전')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사적인 사건의 산증인이셨구나 대박", "그런 일을 겪었다니 너무 충격이었을 듯",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지", "사실이라지만 너무 충격적이라 믿기 힘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55년 생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 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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