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제훈, 뼈+빨래판 복근만 남았네…"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

'탈주' 이제훈, 뼈+빨래판 복근만 남았네…"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

뉴스컬처 2024-06-10 14:0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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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더램프(주)
'탈주' 이제훈.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더램프(주)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이제훈이 혼신의 노력으로 '탈주자' 캐릭터를 빚어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 이제훈.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탈주' 이제훈.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개된 스틸은 규남의 험난한 탈주 과정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숲을 가로지르고 궂은 날씨와 진흙 늪에 빠지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내달리는 규남의 모습은 목숨을 건 그의 탈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체력적으로 진짜 어마어마한 도전과 시도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각오가 그 어느 작품보다 남달랐던 것 같다"라고 밝힌 이제훈은 혹독한 규남의 탈주를 그리기 위해 육체적, 체력적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했다. 먼저 이제훈은 군 생활에 이어 탈주를 감행해 점점 말라가는 규남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식사에 제한을 두며 몸을 만들었다. "최초로 몸 전체 실루엣이 다 나온다. 굉장히 짧은 장면이지만 규남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씬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규남의 힘든 심정을 육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는 전언은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끝에 완성된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탈주라는 설정의 특성상 끊임없이 이어지는 달리기씬을 찍어야 했던 것도 이제훈의 또 다른 도전이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다리의 감각이 사라질 때까지 촬영을 반복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장면을 위해 본래 계획보다 더 많은 테이크를 이어 나갔다. 이제훈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여기서 잡힐 것이다. 그럼 보는 관객들도 흥미를 잃을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절실하고 절박하게 달렸다"고 밝혔다. 이종필 감독은 "편집본을 보면서 이제훈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구나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럼에도 배우의 눈이 항상 살아있어서 좋았다"고 칭찬해 역대급 열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이제훈은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나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하며 이 작품을 준비했다. 어떤 절박함, 그 절벽 아래 낭떠러지를 생각하면서 '탈주'가 마지막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계속 되뇌이면서 몰입하고 찍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7월 3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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