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 세계 4위 유지...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화장품 수출, 세계 4위 유지...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

포인트경제 2024-05-20 13:55:25 신고

3줄요약

수출액 85억 달러...뚜렷한 수출 회복세
중국 수출 감소, 미국·일본 등 수출 증가로 다변화 흐름 명확
색조화장품,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 가장 많아

[포인트경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생산도 증가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으로 수출은 감소했고,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80억 달러) 보다 6.4%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 85억 달러...뚜렷한 수출 회복세 /사진=픽사베이 ⓒ포인트경제 국내 화장품 수출액 85억 달러...뚜렷한 수출 회복세 /사진=픽사베이 ⓒ포인트경제

전 세계에서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유지했다. 5위는 이탈리아다.

생산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14조 5102억 원, 수입은 2022년 대비 1.5% 감소한 13억 달러(1조 7145억 원), 무역수지는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특징은 ▲화장품 수출 85억 달러로 역대 2위 ▲중국 수출 감소, 미국, 일본 등 수출 증가로 다변화 흐름 명확, ▲화장품 수입액 2022년과 유사, ▲색조화장품,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 가장 많아, ▲1000억 원 이상 생산 기업 2022년 7개에서 지난해 12개로 증가 등이다.

올해 1~3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회대 실적을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27.8억 달러, -23.1%), 미국(12.1억 달러, +44.7%), 일본(8.0억 달러, +7.5%) 순이었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0.3%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중국이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지만, 수출액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 북미, 유럽 등 전체 대륙권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국이 165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수출 다변화 흐름이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화장품 무역수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인트경제) 연도별 화장품 무역수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인트경제)

특히 지난해 미국으로 화장품 수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액이 전년 보다 44.7% 높아졌으며, 지난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21.6%를 차지하며 프랑스(19.8%)를 제치고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생산은 대부분 화장품 유형에서 증가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14조 5102억원을 기록했다. 색조화장품은 립제품 중심으로 가장 많은 생산 증가액(+28.2%, +4,689억원)을 보이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

인체세정용 제품의 생산액은 메이크업 증가에 따라 이를 지우기 위한 폼클렌저, 화장비누 등 사용이 늘면서 2022년 대비 3.9% 증가했다. 아이섀도 등 눈화장 제품, 두발 염색 제품 생산액은 본격적 외부 활동 시작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314억원), 11.2%(+334억원) 증가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5조 4,391억 원으로 총생산액의 37.5%였다.

복합기능성제품은 지속해서 생산액이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한 번에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와 업계 기술력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1만 1861개이며, 생산액 1000억 원 이상 업체 수는 전년 7개에서 2023년 12개로 증가하였다. 참고로 생산액 10억 이상 업체 수는 773개, 10억 미만 업체 수는 1만 1088개로 확인됐다.

엘지생활건강(3조 4954억 원, +2.0%), 아모레퍼시픽(3조 2340억 원, -7.3%), 애경산업(3,180억 원, +17.8%), 애터미(1,766억 원, -0.8%), 클리오(1,602억 원, +36.2%) 순이었으며,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 생산액과 상위 10개 품목 생산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249억 원), 3.4%(4011억 원) 감소했다.

책임판매업체 생산실적 [생산액 1,000억 이상]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인트경제) 책임판매업체 생산실적 [생산액 1,000억 이상]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인트경제)

식약처는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며 국내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세미나와 설명회를 열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GMP와 국제 표준인 ISO기준을 조화하는 등 국제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도 안전성 평가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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