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또 술마셨나" 자존심 운운…'음주 인정' 심경글 빈축 [엑's 이슈]

"김호중 또 술마셨나" 자존심 운운…'음주 인정' 심경글 빈축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05-19 23:4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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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하기 전 팬카페에 남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 한 순간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속사는 줄곧 일관되게 음주 여부에 대해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바. 하지만 김호중이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하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빠진 점 등 음주 운전 의심 정황이 속속 밝혀지면서 결국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밝히기 앞서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김호중은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것을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제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했다. 

이어 "죄죄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덧붙여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 가슴 속에 하나하나 새기며 살겠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술 한 잔 마셨다는 건가" "지금도 술 취한 것 같다" "글에서 술냄새가 난다" "지금도 한 잔 한다는 것인가" "다시 돌아올 생각도 하다니" "자존심 생각부터 하는 것도 기가 막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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