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5)가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2024 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되었다.
이정후, 완전한 회복과 미래를 위해 수술 결정
이정후와 구단은 재활을 통해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결국 2025 시즌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했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부문 사장은 "이정후의 나이, 과거 수술 이력, 의료진의 소견 등을 고려해 빠른 수술과 재활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며 "MLB에서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열심히 재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년에도 같은 수술, 4개월 만에 복귀
이정후는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예상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개막전에 출전했으며, 이후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올해 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를 기록하며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위험한 수비는 자제, 멜빈 감독 "익숙해지려면 시간 걸릴 것"
이정후는 앞으로 위험한 수비 플레이는 자제할 계획이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지만, 부상 상황과 비슷한 경우에는 안전한 방법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없어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단과 이정후, 2025년 복귀 기대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가 완벽히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2025년에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후 역시 "미래만 생각하겠다"며 구단과 한마음을 나타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