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개인형퇴직연금 50조원 육박…수익률 두 자릿수 성과

5대 은행, 개인형퇴직연금 50조원 육박…수익률 두 자릿수 성과

폴리뉴스 2024-05-17 18:15:00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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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3개월 만에 4조원 넘게 적립금이 늘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IRP적립금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9조885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조1396억원, 9.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조9360억원, 28.1% 가 증가한 수준이다.

IRP는 퇴직연금 제도의 한 유형으로, 최근 세제 혜택이 확대되며 은행들이 퇴직연금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적극 유치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 근로자뿐 아니라 공무원과 군인 등 지역연금 가입자를 포함해 소득이 있는 모든 개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납입액 900만원까지 13.2%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IRP적립금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분기 말 13조7851억원을 기록, 전분기 말 대비 8.2% 증가했고, 뒤이어 신한은행이 13조4864억원으로 7.3% 증가한 적립금액을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10조4298억원, 우리은행은 7조8036억원, 농협은행은 4조4073억원으로 각각 9.7%, 10.8%, 13.3% 증가했다.

IRP의 장기수익률도 선방했다. 5대 은행의 IRP 원금 비보장형의 5년 평균 장기수익률은 3.97%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IRP 급증 이후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IRP수수료에 운용 성과를 연동하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은행들이 수익률 제고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비아지이익 확대를 위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퇴직연금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82조원으로 집계됐으며, 10년 후에는 940조원으로 약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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