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민희진 직격… "철저한 계약도 인간의 악의 막을 수 없어"

방시혁, 민희진 직격… "철저한 계약도 인간의 악의 막을 수 없어"

머니S 2024-05-17 16:2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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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경영권을 놓고 극한 대립 중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뉴스1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경영권을 놓고 극한 대립 중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뉴스1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시혁 의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임총)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법적 대리인을 통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에는 "민 대표의 개인적 악의"라는 입장이 담겼다. 민 대표에 대한 감사권이 발동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방 의장은 이번 민 대표와 갈등으로 하이브의 특색이었던 '멀티 레이블'이 비판받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시스템이 정교하고 계약이 철저해도 인간의 악의를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고 본다. 이어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그것이 개인의 악의와 악행이 사회 제도와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막는 우리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더 좋은 창작환경과 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업가적 소명에 더해 K팝 산업 전체의 올바른 규칙 제정과 선례정립이라는 비장하고 절박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산업 리더로서 신념을 갖고 사력을 다해 사태 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즐거움을 전달드려야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금번 일로 우리 사회의 여러 구성원과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디 이런 진정성이 전해져 재판부께서 금번 가처분 신청의 기각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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