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이정아 작가 개인전 ‘불 속의 마른 풀’

경북문화관광공사, 이정아 작가 개인전 ‘불 속의 마른 풀’

문화매거진 2024-05-17 14: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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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솔거미술관 청년작가전, 이정아 작가 '불 속의 마른 풀' 포스터  
▲ 경주솔거미술관 청년작가전, 이정아 작가 '불 속의 마른 풀'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청년 작가 발굴을 위해 이정아 작가의 ‘불 속의 마른 풀’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 기획 1~2실에서 진행한다.

이정아 작가는 독일 베를린 바이센제 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진작가다. 현재는 경주에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천을 족자 형태로 재단하고, 드로잉과 혼합된 자신만의 회화를 그려내기 위해 크레용과 왁스 등을 활용하여 사물을 담아낸 드로잉 페인팅 작품 등 1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두려움과 고통이 어디서 오는가’라는 개인적인 질문을 내면 탐구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녀의 그림 속 기어 올라가는 듯 구불구불하게 줄기를 뻗어가는 모양새는 유기적이면서 지속적이다. 인간의 관점에서 투쟁이나 환경에서의 적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가는 그림 속에 등장하는 유기적인 형태들을 인간의 근원인 부단함, 즉 지속적인 생명력이라 지칭한다. 이 형태들은 강하게 내리 꽂히는 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완성되는 선, 확신에 찬 자유로운 선들은 얽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화면 속에서 인간사회 군집의 복잡함을 드러낸다.

▲ '서로의 그물에 걸린 존재들' 작품 앞에 서 있는 이정아 작가 / 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서로의 그물에 걸린 존재들' 작품 앞에 서 있는 이정아 작가 / 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작가는 내면 탐구를 통해 두려움과 괴로움이라는 감정이 역설적이게도 타인 그리고 사회와 어떻게 협력하고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여 나아가 인간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찰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작가가 바라보는 세계관을 함께 경험하고 새로운 회화 양식을 접할 기회를 가져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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