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VS본부 설비투자 1조…전년비 26.3% 증가

LG전자, 올해 VS본부 설비투자 1조…전년비 26.3% 증가

아시아타임즈 2024-05-17 12:3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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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설비투자 4.3조…전장, H&A와 어깨 나란히
LG마그나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전자가 올해 4조원이 넘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전장사업에만 1조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된다. 전장이 가전을 이을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image LG 트윈타워 전경.(사진=LG)

17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설비 등의 신설·매입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4조1586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투자액은 1조970억원이다. LG전자의 주력 매출처인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1조104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VS사업본부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8685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26.3% 증가했다.

전장이 가전을 이을 LG전자의 주력 매출처로 떠오르면서 설비 투자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LG전자의 자회사인 LG마그나는 내년까지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이곳에서 구동모터를 시작으로 전력변환장치 등 수요에 따라 전기차의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LG마그나는 지난해 9월 멕시코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차량용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 LG전자는 북미지역 수요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장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V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661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865억원)보다 2754억원 증가했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도 올해 1051억원의 실비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해(811억원)에 비하면 29.5%가량 많아졌다.

앞서 LG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은 초기 단계지만 성장할 것으로 기대, 빠른 시일 내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사업이 포함된 B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사업 투자 및 성장세를 감안해 향후 주요 매출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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