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후속인사 앞두고 '술렁'… "군번줄 꼬였다" 줄사퇴 이어져

檢 후속인사 앞두고 '술렁'… "군번줄 꼬였다" 줄사퇴 이어져

머니S 2024-05-16 19: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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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검찰 내 후속인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각종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한 검찰청의 모습. /사진= 뉴시스 법무부가 검찰 내 후속인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각종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한 검찰청의 모습. /사진= 뉴시스
법무부가 고검장·검사장 인사에 이어 후속인사에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간간부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검찰 내부 일각에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4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2024년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 관련 공모직위 및 파견 검사 공모'를 게시하며 후속인사 절차 착수를 공식화했다. 통상적으로 공모 후 열흘 전후로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는 후속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3일 고위간부 인사가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주요 검찰청의 지휘라인이 공석이 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새로 부임한 이창수 지검장 산하의 1~4차장이 모두 승진 또는 보직이동하면서 참모진 공백 상태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후속 인사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인사 폭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16일 후속 인사와 관련해 "중앙지검 1·2·3·4차장 자리가 동시에 비었기 때문에 중앙지검의 지휘를 위해 후속 인사를 최대한 빨리 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9월 인사 이후 7개월여 만에 단행되면서 보직기간이 크게 짧아졌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사표를 내야 할지 차·부장검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고위간부 인사 전후로 사직한 고검장·검사장만 이주형 서울고검장(25기), 최경규 부산고검장(25기) 등 8명에 달한다.

일각에선 검찰의 전략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부장검사들이 너무 빨리 보직경쟁에서 탈락하면서 조직 전체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비수도권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1기가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후속 인사에서는 32~34기 일부까지 차장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조직이 너무 어려지면 조직 안정화나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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