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위험 높이는 ‘잇몸병’, 효과적인 잇몸 관리 방법은?

고혈압 위험 높이는 ‘잇몸병’, 효과적인 잇몸 관리 방법은?

디지틀조선일보 2024-05-16 11:14:29 신고

  • 영국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치의학 연구팀이 잇몸병이 심한 250명과 그렇지 않은 250명을 대상으로 잇몸병이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잇몸병이 심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서 고혈압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국제임상치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서도 고혈압 환자의 잇몸병을 치료할 때는 항혈전제를 사용하는 등 환자의 혈압을 감소시켜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추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고혈압과 잇몸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다룬 바 있다.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국 잇몸병 예방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잇몸병 예방을 위해 잇몸을 비롯한 구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세계 고혈압의 날(매년 5월 17일)을 맞아 필립스가 효과적인 구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 이미지 제공=필립스
    ▲ 이미지 제공=필립스

    양치는 치간과 잇몸선 중심으로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주로 치간(치아 사이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잔존한다. 치간과 잇몸선을 효과적으로 닦는 올바른 양치법으로는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제시하는 ‘표준 잇몸 양치법(변형 바스법)’이 대표적이다. 표준 잇몸 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아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선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5~10회 부드러운 진동을 주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칫솔모를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양치는 잇몸 손상 없이 적절한 힘으로

    표준 잇몸 양치법을 실천할 때는 적절한 힘으로 미세한 진동을 주면서 잇몸 손상 없이 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칫솔로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힘으로 양치하기 어렵다면 음파 전동칫솔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 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이 만들어내는 공기 방울로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낮다.

    양치는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회 이상

    어느 시간대이든 음식물을 섭취한 후 1분 이내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정성껏 양치하다 보면 2분보다 더 걸리겠지만, 최소 2분 이상 양치하고, 세 끼를 모두 챙겨 먹는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3번 양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구강은 전신 건강의 거울이다. 즉,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전신질환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잇몸병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데, 평소 치과 정기검진을 받아 본인의 구강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최소 연 1회 이상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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