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이 수술’, 흉터·목소리 변화 최소

국내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이 수술’, 흉터·목소리 변화 최소

헬스위크 2024-05-16 09:39:45 신고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입 안쪽을 통해 갑상선암 수술을 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수술은 흉터와 목소리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갑상선암 수술은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뜻밖에 목소리가 변하거나 흉터,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갑상선은 인체 내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여기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신체대사와 체온조절, 성장 및 발달, 심혈관 기능 등에 영향을 준다. 쉽게 피로를 느낀다거나 무기력감, 얼굴·손발의 부기, 집중력 저하, 심한 추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에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유전이나 방사선 노출,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을 꼽는다. 또 식이요인이나 호르몬 이상도 있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목 양쪽이 단단하거나 혹이 만져질 때, 성대마비, 침 삼킴이 어렵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혈액 검사, CT와 초음파 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등이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절제수술, 방사성요오드치료, 갑상선호르몬치료, 외부 방사선 조사, 항암화학치료 등이 필요하다. 이중 보편적인 치료법은 절제수술인데, 이는 목 앞쪽을 이부 절개해 암을 직접 잘라내는 수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흉터나 목소리 변화 등의 후유증 최소화를 고려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 안쪽으로 얇은 로봇수술기 팔을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이는 다른 수술법에 비해 절개부위부터 갑상선까지 거리가 짧아 통증이 적고 회복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절개부터 수술까지 모두 입 안쪽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술 후 흉터가 보이지 않고, 미세한 로봇팔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10배 확대된 시야를 제공해 신경손상을 줄여 목소리 변화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모든 갑상선암 수술을 경구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2cm 이하의 조기 갑상선암, 림프절 전이가 많지 않은 환자일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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