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프로그램 출연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내가 제일 유명한 김정은이었는데,, | 예능대부 갓경규 EP.4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김정은 "'김정은의 초콜릿'은 내 사심을 채우던 프로그램"
영상에서 이경규가 김정은에게 "MC를 많이 했냐"라고 묻자, 김정은은 "사실 '김정은의 초콜릿'은 이경규 선배님의 '도시어부'와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가 놀라자 김정은은 "제 사심을 채우는 프로그램이었다. 저는 워낙 그런 무대를 너무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그걸 너무 좋아해서, 그때도 드라마를 밤새워가며 찍을 때였는데 3일 밤을 새우고도 무대 위에 올라가면 신나는 거다. 라이브 듣고 제가 보고 싶은 모든 뮤지션 다 나오고 세상 호강을 다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제가 나오니까 배우들도 출연했다. 배우들이 노래하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냐. 한석규 선배님도 나오고 거의 다 나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경규는 "근데 '호적메이트' 프로그램 참 괜찮았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정은은 "그게 너무 아깝더라. 어떻게 좀 다시 만들게 해줄 수 없냐"라며 아쉬워했다.
김정은 "출연료를 많이 받으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그러면서 김정은은 이경규에게 "우리가 (출연료를) 조금 줄여 받으면 되지 않겠냐"라며, "왜냐면 이게 '김정은의 초콜릿'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을 때 거기서 생각보다 출연료를 많이 안 받았다"라고 밝혀 이경규를 놀라게 했다.
김정은은 "제가 그 구조를 알지 않냐. 제가 출연료를 많이 받기 시작하면 작품의 퀄리티나 이런 면에서 프로그램이 유지될 수가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다른 매니저가 저한테 무슨 얘기를 하다가 출연료 얘기를 하는데 0을 하나 더 붙이는 거다. 정확히는 '누나 이 정도 받으시죠?'하길래 제가 뒤에 0을 하나 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나도 이제 출연료 절반은 줄여야 할 것 같다. 1+1 어떻냐. 제가 혹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하면 김정은과 함께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김정은 또한 "가끔 슈퍼에서 1+1 때문에 그걸 사는 경우가 있지 않냐. 참고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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