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 발표

식약처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 발표

메디컬월드뉴스 2024-05-16 00:06:00 신고

3줄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APFRAS Seoul 2024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 : 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 2024’를 개최하고 11개 국가(대한민국, 뉴질랜드, 말련, 베트남, 싱가포르, 인니, 중국, 칠레, 태국, 필리핀, 호주)와 함께 식품 규제조화와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아프라스2024’는 대한민국이 지난해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된 이후 개최되는 두 번째 회의로 ‘식품 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11개국의 규제기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식품 안전 이슈에 대한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6개 의제(식품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실무그룹 활동 및 계획 보고, 식품 규제환경 분석보고, 참가국 식품 규제체계 소개,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 등)를 논의하고 채택했다.


◆‘식품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먼저 아프라스 회원국 간 ‘식품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각국의 최근 식품안전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정부 관계자 및 식품 기업 등이 수출입 상대국의 규제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 적용 식품의 안전관리 기준과 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 신기술(사물인터넷 등) 접목 등 그간 아프라스 실무그룹에서 논의해 온 사항을 공유했다. 


◆글로벌 식품규제환경 분석 등도 추진 

향후 아프라스 실무그룹은 온라인 판매식품의 안전관리, 항생제 내성 저감화 등 글로벌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과제를 논의하고, 글로벌 식품규제환경 분석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식품 규제 환경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식품안전 분야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규제당국 간 공동 대응과 규제 조화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규제당국 간 상호 협력도 강화

식약처는 우리나라 주요 식품 수출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과의 양자회의에서 국내 제품 수출 시 규제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록 간소화, 라면 검사성적서 제출 의무 폐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논의하고 규제당국 간 상호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식품 업계가 베트남, 태국, 필리핀 규제당국과 직접 만나 수출 절차와 구비서류 등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아프라스는 참가국이 지난해보다 확대되고 식품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여 회원국 간 규제장벽을 해소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 협의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 규제기관장이 참여하는 아프라스가 국가 간 안전한 식품의 무역 환경 조성, 식품 분야 공통과제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및 식품 안전 규제에 대한 국가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위해 논의를 지속하여 K-푸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

우리 식품규제기관장들은 2024년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 모여 식품 규제에 대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번 아프라스 2024의 테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식품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입니다.

식품안전은 어느 한 국가, 기구, 분야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공동의 다분야적 책임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특히 변화되는 무역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식품안전관리의 디지털화 등 신기술 접목의 이점을 공유하고 회원국간 규제 조화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프라스 회의에서 우리는 글로벌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한 보고서를 논의하였고, 국가간 서로의 기준과 규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규제 요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여 회원국 내 식품 수출입영업자와 공무원에게 도움이 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아프라스 사무국과 회원국이 규제 개정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신뢰성과 사용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프라스 회의에 앞서 세포배양 식품원료, 식품안전관리에 디지털 기술 활용, 친환경 식품 용기포장의 안전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실무그룹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추후 온라인 판매식품 안전관리, 식품을 통한 항생제 내성 저감화에 관한 실무그룹 논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아프라스 2024 회의가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프라스는 사무국을 통해, 앞으로 지역 내 안전한 식품 무역을 보장하고, 식품분야 공통과제에 대응하는데 전략적 협력증진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2025년 아프라스 회의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것입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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