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감독할 수 있겠나! 벤탄쿠르-에데르송 모두 ‘분노의 발길질’

무서워서 감독할 수 있겠나! 벤탄쿠르-에데르송 모두 ‘분노의 발길질’

인터풋볼 2024-05-15 2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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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트위터
사진 = 게티이미지, 트위터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선수들이 교체에 뿔났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순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실낱같던 4위 희망이 사라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물거품됐다. 반면 맨시티는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하게 끝났으나, 후반전 들어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경기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줘 엘링 홀란드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 있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후반 10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강화에 필요성을 느꼈다.

벤탄쿠르는 교체를 이해하지 못한 듯했다. 벤치로 들어가자마자 자신이 앉아야 할 의자에 발길질했다. 의자를 걷어차는 분노섞인 행동에 주변 동료들이 나서서 말리기까지 했다. 감독의 교체에 불만을 품을 수는 있으나, 이런 감정적인 행동이 좋게 보일 수는 없다.

사진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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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에데르송 골키퍼는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강하게 충돌했다. 부상 의심이 있었고, 1점 차의 살얼음판 같은 리드였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례적으로 골키퍼 교체를 단행했다.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대신 투입됐다.

에데르송도 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신은 계속해서 뛸 수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교체한 것에 불만을 품었다. 터치 라인을 들어오자마자 불만을 표출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말하며 이해시키려 했지만 쉽게 진정하지 않았다. 에데르송은 벤치 앞쪽에 있는 박스를 발로 걷어찼다. 벤치에 앉은 에데르송은 유니폼을 끌어올려 얼굴을 가렸고, 고개를 푹 숙였다. 좌절한 것처럼 보였다.

감독들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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