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가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이하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2라운드는 N 페스티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에버랜드 바로 옆에 위치하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만큼 기존 인제나 영암 경기보다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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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진행된 수도권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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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방문한 용인 스피드웨이는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 관객 수는 1만 6천 명을 넘었고, 그리드워크 행사에만 1,3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서도 어느 정도 인파를 예상하고 푸드트럭과 체험 존 등 다양한 부스를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1시간 정도를 대기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부스들은 관중석이 아닌 피트 뒤쪽에 위치해있어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다.
체험 부스 입구에서는 N 비전 74와 RN22e 콘셉트카 등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다른 한쪽에는 페이스 페인팅 및 현대 N 커스터마이즈 샵도 위치해 있었다. 특히 커스터마이즈 샵에서는 반팔티에 원하는 로고를 부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기도 하는 등 현장을 찾은 일반인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변에 푸드트럭과 테이블까지 세팅되어 있어 축제를 즐기기에는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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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 후원 오영관 선수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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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페스티벌은 참가 차종에 따라 eN1, N1, N2, TT 등 다양한 클래스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선수는 N2 클래스에 참가하는 오영관(팀 MSS) 선수다. 자동차 리스 전문 업체인 견적신의 대표이자 자동차 리뷰를 다루는 유튜버 '과니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토트리뷴은 올해 오영관 선수의 후원에 나서며 그의 올 시즌 행보를 함께하고 있다.
오영관 선수는 이전부터 우승보다는 레이스 그 자체를 즐겨왔던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N2 마스터즈 시합에서 9위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 "본인이 설정한 목표에 달성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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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시즌" 관객들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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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마스터즈 경기는 선수들의 막판 스퍼트와 끊임없는 반전 등 다양한 변수가 가득해 볼거리가 많았다. 전에 진행된 N컵과 이번 경기까지 모두 지켜본 한 관람객은 "이번 시즌이 특히 재밌다"라고 반응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여유롭게 현대 N 페스티벌의 많은 부스들을 구경했다.
현대 N 페스티벌 수도권 첫 경기는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직접 경험한 현장 모습은 흥미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모터스포츠에 흥미가 없더라도 직접 방문해 경험한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행사로 기억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대 N 페스티벌의 다음 경기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용인 스피드웨이에서도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N 페스티벌 경기가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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