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모랄레스, 휴온스 1순위 지명으로 PBA 팀리그 복귀 (종합)

돌아온 모랄레스, 휴온스 1순위 지명으로 PBA 팀리그 복귀 (종합)

빌리어즈 2024-05-14 19:2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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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오늘(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PBA 제공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오늘(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콜롬비아 특급’으로 PBA에서 활약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콜롬비아 이중 국적)가 PBA 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약 한 시간 동안의 지명 행사 끝에 각 구단은 한 해 농사를 지을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부터 지명 권리를 행사했다.

따라서 지난 시즌 최하위, 최소 보호선수(3명∙하비에르 팔라존, 최성원 김세연)로 리빌딩을 예고한 휴온스가 전체 1순위로 모랄레스를 지명했다.

휴온스의 1순위 지명으로 PBA 팀리그에 합류하는 로빈슨 모랄레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휴온스의 1순위 지명으로 PBA 팀리그에 합류하는 로빈슨 모랄레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선택을 받은 로빈슨 모랄레스는 2019-20시즌 PBA투어에서 시즌 랭킹 18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이어 이듬해 TS∙JDX 팀에 입성하며 해당 시즌 김병호(하나카드) 정경섭, 이미래(하이원) 등과 함께 팀을 팀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1-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PBA를 잠시 떠났던 모랄레스는 네 시즌 만에 우선등록으로 다시 프로무대로 컴백, 또 한 번 팀리그 활약을 준비하게 됐다.

이어 역시 3명(서현민, 김예은, 최혜미)을 보호선수로 묶어 드래프트 전체 2순위를 얻은 웰컴저축은행은 돌아온 ‘왼손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지명했다.

필리포스는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의 ‘초대챔프’다. 당시 결승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접전 끝에 우승해 3쿠션 ‘최초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섬세한 샷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강점인 필리포스는 프로무대에서 세 차례 결승에 올라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잠시 프로무대를 떠났던 필리포스는 이번 우선등록을 통해 다시 PBA로 리턴, 웰컴저축은행의 새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 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 각각 차유람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품었다.

휴온스에 영입된 이신영.
휴온스에 영입된 이신영.

공교롭게도 2라운드에서 각 팀의 지명을 받은 두 선수는 친정 팀을 맞바꾸어 이번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2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에스와이는 일본의 ‘젊은피’ 모리 유스케를 지명했다.

3라운드에서 휴온스는 이상대를, 2순위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부터 프로무대 도전장을 던진 ‘튀르키예 신성’ 부락 하샤쉬를, 3순위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을 다시 품었다. 이어 4순위 에스와이는 장가연을, 5순위 크라운해태는 국내파 황형범을 지명했다.

4라운드에서는 전지우(20), 김도경(23), 권발해(19), 정수빈(24) 등 LPBA 기대주들이 대거 팀리그에 입성했다. 휴온스가 ‘세계여자3쿠션챔피언’ 이신영을, 하이원리조트가 전지우, 웰컴저축은행이 김도경, 에스와이가 권발해를 선택했다. 크라운해태는 응우옌득아인찌엔을,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는 정수빈과 조예은을 지명했다.

이로써 선수 구성을 마친 각 구단들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팀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내달 10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개인투어 개막(6월 중순)을 앞두고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구단 선수 명단 

휴온스 : 최성원, 하비에르 팔라존, 김세연, 로빈슨 모랄레스, 차유람, 이상대, 이신영 
웰컴저축은행 : 서현민, 김예은, 최혜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세미 사이그너, 김임권, 김도경 
에스와이 : 황득희, 다니엘 산체스, 박인수, 한지은, 모리 유스케, 장가연, 권발해 
하이원리조트 : 이충복, 임성균, 륏피 체네트, 이미래, 용현지, 부락 하샤쉬, 전지우 
크라운해태 : 김재근, 다비드 마르티네스, 오태준, 임정숙, 백민주, 황형범, 응우옌득아인찌엔 
NH농협카드 : 조재호, 김현우, 마민껌, 안토니오 몬테스, 김민아, 김보미, 정수빈 
SK렌터카 : 강동궁, 에디 레펀스, 응오딘나이, 조건휘, 히다 오리에, 강지은, 조예은 
하나카드 : 김병호, 신정주, 무라트 나지 초클루, 응우옌꾸옥응우옌, 김가영, 김진아, 사카이 아야코
우리금융캐피탈 : 엄상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잔 차파크, 스롱 피아비, 서한솔, 김민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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