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인터넷신문 차별 받아···새 언론 생태계 조성 필요"

조승래 "인터넷신문 차별 받아···새 언론 생태계 조성 필요"

여성경제신문 2024-05-14 16:0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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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초청해 조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14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초청해 조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초청해 조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조 의원은 인터넷 언론이 기득권 언론과 정치 집단에 의해 차별 받아왔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는 언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14일 인신협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플랫폼 시대 새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조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정책 포럼에는 조승래 의원과 35개의 인터넷 언론사가 참여했다.

조승래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역임하며 인터넷신문·포털 현안 등 언론 관련 이슈를 다룸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조승래 의원은 기조 강연을 통해 인터넷신문이 가진 우수성과 그에 반해 받아왔던 차별에 관해 언급했다. 조 의원은 "종이 시대가 가고 인터넷 시대가 열린 환경에 가장 첨단으로 진화한 매체가 인터넷신문"이라며 "자연 생태계에서도 새로 나타난 종이 기존의 우세종에 의해 견제를 받듯 인터넷신문도 기존의 기득권 언론집단과 정치집단에 의해 차별을 받아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향후 인터넷신문의 중요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앞으로 미디어는 개인화, 지역화, 다양화의 3대 축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며 "레거시 미디어가 큰 체라면 인터넷신문은 아주 작고 구체적인 것까지 걸러주는 촘촘한 체이고 데이터는 구체적일수록 힘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터넷신문은 더욱 세를 키워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기조 강연을 통해 인터넷신문이 가진 우수성과 그에 반해 받아왔던 차별에 관해 언급하고 새로운 언론 포털 제휴 기구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조승래 의원은 기조 강연을 통해 인터넷신문이 가진 우수성과 그에 반해 받아왔던 차별에 관해 언급하고 새로운 언론 포털 제휴 기구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재가동에 관해 조 의원은 새로운 언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민주당 안에서도 의원 개개인의 견해는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으나 통일된 당론은 없는 상태"라며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원칙은 시급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 포털 제휴 기구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기존 제평위는 언론의 다양성에 대한 고려가 미흡했기 때문에 기득권 언론 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게 사실"이라며 "새로 만들 포털 제휴 기구에선 가칭 다양성위원회를 따로 둬서 미디어 생태계에 새 피를 수혈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책 포럼에서는 AI 현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AI 기술 수용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며 "단순 보도자료 처리나 스포츠 중계 같은 경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AI가 생성한 기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져온 출처를 표기하도록 하고 기사 인용에 대한 대가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신문은 기동적인 조직이기는 하지만 개별적으로 AI 환경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므로 기사 데이터 이용 방안 등을 협회 차원에서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터넷신문 업계가 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사 검색 차별,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가동, AI 활용 및 뉴스 저작권 보호 문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 둘러싸여 있다며 "어느 하나 쉬운 이슈는 없지만 업계가 힘을 모으고 정부, 국회와 상호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간다면 모든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최근 인터넷신문사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차별적 정책에 대한 질의와 응답,  네이버 라인 사태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날 정책 포럼에는 1코노미뉴스, CNB뉴스, KPI뉴스, 게임톡, 광주드림, 굿모닝충청, 글로벌경제신문, 뉴스퀘스트, 뉴스투데이, 뉴스핌, 뉴스후플러스, 데일리e뉴스, 미디어펜, 비즈워치, 스타뉴스, 아시아타임즈, 아이뉴스24, 에너지경제, 여성경제신문, 이코노믹데일리, 이투데이, 인포스탁데일리, 정보통신신문, 조세금융신문, 조이뉴스24, 택스워치, 테크M, 투데이신문, 파이낸셜투데이, 폴리뉴스, 프레시안, 핀포인트뉴스, 한국금융신문, 한국면세뉴스, 히트뉴스 등 35개 인터넷 언론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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