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4분 브이티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5.00%)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장 중 최고 19.17%까지 오르며 2만860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브이티는 지난 13일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18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3776%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의 주요인은 브이티의 주력 제품인 리들샷의 제품 라인업 및 판매 지역 확장으로 보인다. 최근 리들샷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일명 '리들샷 대란'을 일으켰다. 올해 1분기 리들샷의 매출액은 36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리들샷 매출액(411억원)의 89%를 달성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의 최근 주가 상승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성장에 따른 결과"라며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브이티의 연결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브이티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리들샷은 출시 1년도 안 된 신제품"이라며 "올해부터 지역적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화장품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서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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