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가 올해 1분기 게임 콘텐츠인 ‘나이트크로우’를 필두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트크로우’ 출시 이후 위믹스 생태계의 일일거래(트랜잭션수)수, 일일활성지갑수 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위믹스 프로젝트팀이 ‘나이트크로우’ 외에도 5개의 신작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고 20개의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추가(온보딩)한 점도 긍정적인 행보로 거론됐다.
위믹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자체 보고서인 ‘위믹스 1Q24 리뷰’를 통해 위믹스팀이 지난 1분기 지속적인 게임 생태계 확장에 성공했고 ‘브리오슈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계획 발표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위믹스팀이 지속가능한 생태계 성장을 위해 ‘브리오슈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계획을 공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1일 적용될 ‘브리오슈 하드포크’ 업그레이드에는 커뮤니티 수익 환원 및 토큰 생태계 구조(토크노믹스) 개선안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쟁글은 ‘브리오슈 하드포크’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 위믹스팀이 발행한 상당수의 ‘위믹스’ 가상화폐가 소각되고, 인플레이션(가상화폐 유통량 증가)율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브리오슈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로 위믹스팀이 지속가능한 토큰 생태계 구조(토크노믹스) 구현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관점이다.
위믹스팀은 지난 1분기 316만 달러(한화 약 43억 2,920만 원)의 매출과 1,660만 달러(한화 약 227억 4,200만 원)의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액 변화에는 일일거래수 상승에 따른 수수료 매출 증가가 반영됐으며, 순이익 적자는 생태계 토큰 보상(인센티브) 비용 증가가 영향일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쟁글
쟁글은 지난 1분기 위믹스팀의 순이익 적자가 확대됐으나, 순이익 하락폭보다 매출액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올해 1분기 위믹스 일일거래수가 지난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위믹스 블록체인 일일거래수가 지난 3월 ‘나이크로우’ 출시 후 50%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나이트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지난 3월 12일 출시한 다중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같은 기간 위믹스 생태계와 연결된 일일활성지갑수는 직전 분기 대비 15.5% 증가했다.
쟁글은 일일활성지갑수 상승폭이 일일거래수 증가폭을 앞지른 점에 주목했다. 일일활성지갑수가 개별 이용자의 생태계 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 1분기 위믹스 일일거래수 상승은 소수의 참여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용자 유입으로 이뤄진 결과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사진=위메이드)
위믹스팀은 지난 1분기 5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신규 출시했으며, 20개의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추가(온보딩)했다. 지난 1분기 위믹스팀이 선보인 게임 콘텐츠 신작으로는 ‘게이토_제로버스(GATOR_Zeroverse)’, ‘오일 워(Oil War)’, ‘미르2M: 더 그랜드마스터(MIR2M: The Grandmaster)’, ‘월드 오브 더 아비스(World of the Abyss)’, ‘나이트크로우(Night Crows)’가 있었다.
한편 위믹스 운영사인 위메이드의 박관호 대표는 지난 5월 8일 열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북미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각오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이 정책적인 측면에서 리스크가 있었다”라며 “정부의 규제나 글로벌 눈높이에 맞춰 해당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북미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믹스’ 가상화폐는 5월 9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3% 상승한 2,18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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