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코인 강세장 끝났나…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하방압력

[마켓+]코인 강세장 끝났나…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하방압력

비즈니스플러스 2024-05-09 14:33:47 신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8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하방압력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저항선을 뚫을 경우 여름 전까지 8만5000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래스노드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추세선을 깨는 과정에 있으며 주요 저항선을 차례로 마주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선 차트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나 6000달러 저항선을 뚫을 경우 앞으로 7만3500달러, 7만6500달러를 마주한 뒤 여름 전까지는 8만5200달러 저항선을 도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예측과는 달리 비트코인의 등락에 대한 방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와 미국 증권거래워원회(SEC)의 영향을 더 받는 모양세다.

연준 일원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세 둔화)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춰 본 것이다. 금리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은 퇴색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관측이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SEC는 연일 가상자산시장에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EC는 리플을 상대로 과징금 20억달러(약 2조7300억원)를 요구해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SEC는 리플 측이 주장하는 과징금 수준인 1000만달러는 "손목을 때리는 벌칙 수준"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미국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 수위는 가상자산 시장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가 더 이어지면 시세가 6만달러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김치 프리미엄' 약 2%를 반영한 약 8600만원선에서 지지부진한 등락을 유지하고 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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