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쏘나타 택시 인기… 국내 들여온 이유는

중국산 쏘나타 택시 인기… 국내 들여온 이유는

머니S 2024-05-09 06:15:00 신고

중국산 쏘나타(DN8) 택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중국산 쏘나타(DN8) 택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중국산 쏘나타 택시가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중국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쏘나타 LPG 판매량은 1070대로 전달 720대보다 48.6%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중국산 LPG 쏘나타가 첫달에 522대 팔렸다. 전체 판매 절반가량인 48.8%에 달한다.

중국산 쏘나타(DN8)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2열 공간은 더 넓어졌다. 탑승자 편의성도 올라갔다.

택시업계 수요가 많아져 1년 이상 대기를 해야한다. 5월 기준 현대차 납기표에 따르면 쏘나타 LPG 택시의 출고 대기 기간은 12개월에 달한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쏘나타를 국내에 들여온 이유는 국내 택시업계 수요 충족과 함께 중국 시장내 현대차 판매 저조를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설치에 반발한 중국의 보복으로 인한 정치적 이슈로 국내 차량이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2014년 (112만대), 2015(106만대), 2016(114만대), 2017(78만대) 점점 줄었고 2020년에는 44만대로 감소했다. 지난해엔 24만대까지 밀렸다. 기아도 중국시장에서 2014년 64만대 판매량을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8033대 판매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가동률이 떨어진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국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산 쏘나타를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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