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끝내기 해결사? 천성호!…KT, 연장 혈투 끝 NC 7-6 격파→4연승+7위 도약

11회 끝내기 해결사? 천성호!…KT, 연장 혈투 끝 NC 7-6 격파→4연승+7위 도약

엑스포츠뉴스 2024-05-09 00:30:26 신고

3줄요약
KT 위즈 내야수 천성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마법사들의 기세가 무섭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 7-6으로 신승을 거뒀다.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팀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시즌 16승1무2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엄상백.

결승타의 주인공은 천성호였다. 11회말 1사 3루서 1루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더불어 강백호가 5타수 2안타, 로하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 박병호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등을 선보였다.

선발 엄상백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 투구 수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수가 ⅔이닝 무실점, 김민이 1이닝 무실점, 손동현이 1이닝 2실점(1자책점), 박영현이 2이닝 무실점, 우규민이 ⅓이닝 무실점, 주권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주권이 승리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다니엘 카스타노.

실책에 울었다. 기록된 것만 3개였다. 박민우(2회), 데이비슨(3회), 김형준(7회)이 실수를 저질렀다. 타석에선 박민우가 6타수 3안타, 손아섭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박건우가 5타수 2안타, 데이비슨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서호철이 5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힘을 합쳤다. 승리에 닿진 못했다.

카스타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점), 투구 수 91개를 빚었다. 김영규가 ⅓이닝 2실점, 류진욱이 ⅔이닝 무실점, 한재승이 2이닝 무실점, 김재열이 1이닝 무실점, 이용찬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이용찬이다.

2회말 KT가 선취점을 냈다.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 박병호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루. 황재균의 우전 2루타로 2사 2, 3루가 됐다. 후속 김건형이 2루 땅볼을 쳤다. 박민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김민혁, 황재균이 모두 홈을 밟았다. KT가 2-0으로 미소 지었다. 

3회말엔 천성호의 2루 땅볼 후 강백호가 1루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데이비슨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루가 됐다. 후속 로하스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 시동을 걸었다. 박민우의 우전 안타 후 손아섭이 타석에 섰다. 엄상백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겼다. 추격의 투런포로 2-3 따라붙었다. 박건우는 우전 2루타를 생산했다.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루킹 삼진 후 서호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3-3 동점을 이뤘다.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팔을 걷어붙였다. 카스타노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KT가 다시 4-3으로 우위를 점했다. 

NC는 6회초 아치를 그렸다. 박건우의 헛스윙 삼진 후 데이비슨이 엄상백의 8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는 4-4로 다시 원점.

7회말 KT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바뀐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신본기가 볼넷을 얻어냈다. 천성호의 투수 땅볼로 1사 1루. 강백호의 우전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조대현의 대타 오윤석이 등장하자 NC가 투수를 류진욱으로 교체했다. 오윤석의 2루 땅볼에 천성호가 득점해 5-4를 빚었다. 로하스는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어 류진욱의 폭투와 김형준의 포구 실책으로 강백호가 득점했고, 오윤석은 재빨리 3루까지 나아갔다. 점수는 6-4. 김민혁의 볼넷 후 박병호가 3루 땅볼로 돌아섰다.

NC도 만만치 않았다. 8회초 KT의 구원투수 손동현과 상대했다. 손아섭이 박병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건우의 2루 뜬공 후 데이비슨이 손동현의 초구, 패스트볼을 강타해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6-6으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정규 이닝 내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 11회말 NC는 투수를 김재열에서 이용찬으로 바꿨다. 조용호의 우중간 안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용찬의 폭투로 조용호가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서 천성호가 1루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데이비슨이 머리 위로 손을 뻗어 포구를 시도했지만 키를 넘겼다. 1루수 앞 내야안타가 된 사이 조용호가 득점해 KT가 끝내기 승리를 장식했다.

KT 위즈 내야수 천성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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