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박지현 없는 WKBL, 아시아쿼터가 변수 될까?

박지수-박지현 없는 WKBL, 아시아쿼터가 변수 될까?

스포츠동아 2024-05-08 15: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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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왼쪽), 박지현. 스포츠동아DB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시행한다. 팀당 2명의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경기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 2023~2024시즌 도중 아시아쿼터 도입을 꾸준히 논의했지만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시즌 막판 어렵사리 합의점을 찾았다. 각 팀의 전력강화와 리그에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드래프트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한다. 6월 일본에서 트라이아웃&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WKBL 무대를 노크할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조건은 나쁘지 않다. 선수가 소속팀에 몸담는 기간인 10개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액 1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그러나 일본 W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한국프로무대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미지수인 만큼 트라이아웃 참가 인원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선수들의 수준을 속단하기 힘들다.

2024~2025시즌에는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리그에서 독보적 센터였던 박지수(청주 KB스타즈)는 유럽 진출을 위해 최소 한 시즌은 뛰지 않기로 했다. 박지수와 함께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아온 가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도 해외 진출을 위해 잠시 리그를 떠난다. 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선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대부분 팀들의 간판선수가 바뀌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선수들까지 합류하면 각 팀 전력에는 변동 요소가 더욱 많아진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일본 선수들은 대체로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다. 신제조건이 월등하진 않지만 개인기가 좋은 편이다. 팀마다 원하는 선수들의 조건이나 포지션이 다를 수 있지만, 6개 팀 모두 아시아쿼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도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WKBL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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